숨겨진 출생의 비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을 매우 쉽게 확인하는 초간단 해설
목차
-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숨겨진 비밀: 지역번호의 의미와 논란
-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을 확인하는 매우 쉬운 방법
- 지역번호의 위치와 구성 이해하기
- 시·도별 지역번호 대조표 상세 해설
- 행정구역 개편과 지역번호의 변화
- 지역번호 폐지: 새로운 주민등록번호 체계와 그 영향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숨겨진 비밀: 지역번호의 의미와 논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13자리의 주민등록번호는 단순한 식별 번호를 넘어 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뒷자리는 성별, 등록 순서, 검증 번호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지역번호’라는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는 앞 6자리의 생년월일과 뒤 7자리의 고유 번호로 구성됩니다. 이 뒷 7자리 중 첫 번째 숫자는 성별을 나타내며, 그 다음 이어지는 네 자리 숫자가 바로 출생 신고를 했던 읍·면·동 사무소의 지역 코드를 의미하는 ‘지역번호’였습니다. 이는 행정 편의를 위해 부여된 번호였지만, 특정 번호만 보아도 그 사람의 출신 지역을 유추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정보 노출 및 지역 차별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특히 출생지 기준으로 부여되므로 현재 거주지와는 다를 수 있으며, 만약 서울에서 태어났어도 부산으로 이사 와 출생 신고를 했다면 부산 지역 코드가 부여될 수 있어 ‘출생지’보다는 ‘최초 출생 신고지’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논란 끝에 행정안전부는 2019년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였고, 2020년 10월부터 발급되는 새로운 주민등록번호에는 지역번호가 폐지되고 무작위로 번호가 부여되는 체계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신규 발급자나 재발급자 중에는 지역번호가 없는 새로운 번호를 가진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0월 이전 발급된 주민등록번호는 여전히 지역번호 체계를 따르고 있어, 해당 번호를 통해 지역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을 확인하는 매우 쉬운 방법
2020년 10월 이전에 발급된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뒷자리 숫자를 통해 출생 신고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방법은 복잡한 계산 없이 번호의 위치와 간단한 대조표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입니다.
지역번호의 위치와 구성 이해하기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 6자리) – (성별 1자리)(지역번호 4자리)(등록순서 1자리)(검증번호 1자리)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성별: 뒷자리 첫 번째 숫자 (1800년대 출생 남자는 1, 여자는 2 / 1900년대 출생 남자는 3, 여자는 4 / 2000년대 출생 남자는 5, 여자는 6 등)
- 지역번호: 성별 다음 4자리 숫자 (주민등록번호 전체에서 8번째부터 11번째 자리)
이 네 자리의 지역번호 중, 특히 앞의 두 자리 숫자는 광역자치단체(시·도)의 코드를 나타내며, 이 두 자리만 알아도 대략적인 지역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쉬워집니다. 뒤의 두 자리는 시·군·구 및 읍·면·동의 코드를 나타내므로 더 세부적인 정보에 해당합니다.
시·도별 지역번호 대조표 상세 해설
가장 쉽게 지역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지역번호의 첫 두 자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주요 광역자치단체별로 배정되었던 지역번호의 범위를 정리한 표입니다.
| 시·도 (광역자치단체) | 지역번호 범위 (첫 두 자리) | 예시 |
|---|---|---|
| 서울특별시 | 00 ~ 08 | 00xxxx, 05xxxx 등 |
| 부산광역시 | 09 ~ 12 | 09xxxx, 11xxxx 등 |
| 인천광역시 | 13 ~ 15 | 13xxxx, 15xxxx 등 |
| 경기도 | 16 ~ 25 | 18xxxx, 23xxxx 등 |
| 강원도 | 26 ~ 34 | 29xxxx, 31xxxx 등 |
| 충청북도 | 35 ~ 39 | 36xxxx, 38xxxx 등 |
| 대전광역시 | 40 | 40xxxx |
| 충청남도 | 41 ~ 43 | 41xxxx, 43xxxx 등 |
| 세종특별자치시 | 44 | 44xxxx |
| 전라북도 | 45 ~ 47 | 45xxxx, 47xxxx 등 |
| 광주광역시 | 48 | 48xxxx |
| 전라남도 | 49 ~ 51 | 50xxxx, 51xxxx 등 |
| 대구광역시 | 52 ~ 54 | 52xxxx, 54xxxx 등 |
| 경상북도 | 55 ~ 66 | 58xxxx, 61xxxx 등 |
| 부산지역 일부, 울산 | 67 ~ 70 | 67xxxx, 69xxxx 등 (울산은 67~68) |
| 경상남도 | 71 ~ 80 | 73xxxx, 78xxxx 등 |
| 제주특별자치도 | 81 ~ 99 | 82xxxx, 91xxxx 등 (특수번호 포함) |
매우 쉬운 확인 방법: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서 성별을 나타내는 첫 번째 숫자 다음에 오는 두 자리 숫자가 위 표의 어느 범위에 속하는지만 확인하면, 출생 신고지의 광역자치단체를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뒷자리 번호가 ‘120531X’라면, 성별을 나타내는 ‘1’ 다음의 두 자리 ’20’을 확인합니다. ’20’은 ’16 ~ 25′ 범위에 속하므로 경기도에서 출생 신고를 했음을 매우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행정구역 개편과 지역번호의 변화
주민등록번호 체계가 도입된 1970년대부터 수많은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광역시 승격, 도에서 분리 등이 있었는데, 원칙적으로 한번 부여된 주민등록번호는 개인이 변경을 신청하지 않는 한 바뀌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편 이전에 부여된 번호는 구 행정구역의 코드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광역시나 광주광역시가 직할시 또는 광역시로 승격되기 이전에 해당 지역에서 부여된 번호는 각각 충청남도나 전라남도의 지역 코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역시 충청남도 연기군 시절의 코드가 부여되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기 대조표는 행정구역 개편에도 불구하고 지역번호 부여 시점에 해당 코드가 배정된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가장 쉽게 대략적인 지역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지역번호 폐지: 새로운 주민등록번호 체계와 그 영향
지역번호를 통한 출신 지역 유추가 개인정보 보호 및 차별 논란을 야기하면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0월 1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부여 방식을 개편했습니다. 새로운 체계에서는 뒷자리 7개 번호 중 성별을 나타내는 첫 번째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번호를 무작위로 부여합니다.
새로운 주민등록번호 체계
- 구조: (생년월일 6자리) – (성별 1자리)(임의번호 6자리)
- 변화: 과거의 지역번호 4자리와 등록순서 1자리가 모두 무작위로 생성된 ‘임의번호 6자리’로 대체됩니다.
이로써 새로운 주민등록번호로는 더 이상 출생 신고지를 유추할 수 없게 되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이후에 출생 신고를 하거나, 기존 번호에 문제가 있어 재발급받는 경우 등에는 새로운 방식의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통해 지역을 확인하는 ‘매우 쉬운 방법’은 2020년 10월 이전에 발급된 번호에만 적용되며, 뒷자리 중 성별 다음 두 자리 숫자를 위 표에 대조하는 것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번호 체계는 4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으며, 새로운 번호 체계로의 전환은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백 제외 2,058자)